뉴- 백옥 사우나
잘 깎아 놓은 통나무 그러니까 처음은 엉덩이를 평평하게
앉을 대들보 만한 것이 지금은 나에게 바람벽이 되어 그 옆에
누워보았더니 자기가 누군지 모르고 옆사람 팔뚝을 주물러 대던
바람이 그러니까 배신감처럼 통나무를 따라 혹은 등줄기를 따라
기어오르며 긁어대는 주술같던 바람이 끝끝내 뒤 돌아선 너의
목덜미를 후려치지 못하고 그저 낡은 바람처럼 짐짓 과거의
그리고 배신이 한 번쯤 맛보여 주었던 낭만을 풍기며 하루를
어쩔 수 없이, 그러니까
누군지도 모르는 내 손을 잡고 탈출을 시도하는 것이다
잘 깎아 놓은 통나무 그러니까 처음은 엉덩이를 평평하게
앉을 대들보 만한 것이 지금은 나에게 바람벽이 되어 그 옆에
누워보았더니 자기가 누군지 모르고 옆사람 팔뚝을 주물러 대던
바람이 그러니까 배신감처럼 통나무를 따라 혹은 등줄기를 따라
기어오르며 긁어대는 주술같던 바람이 끝끝내 뒤 돌아선 너의
목덜미를 후려치지 못하고 그저 낡은 바람처럼 짐짓 과거의
그리고 배신이 한 번쯤 맛보여 주었던 낭만을 풍기며 하루를
어쩔 수 없이, 그러니까
누군지도 모르는 내 손을 잡고 탈출을 시도하는 것이다